경제·금융

김포 교통망수혜 기대 `반짝 강세`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적인 저평가 지역인 김포 주변 아파트가 교통망확충 효과 기대로 `반짝`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일 이 일대 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수도권북부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발표이후 풍무, 사우, 북변동 등 일대 일부단지 매매호가가 최고 1,500만원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주거여건이 쾌적한 풍무, 사우지구 등 강서지역에 비해 저평가된 택지지구도 관심을 끌고 있다. 광역교통망 확충계획에 따르면 김포신도시까지 이어지는 김포고속화도로(고촌-김포양촌ㆍ10km)가 오는 2008년까지 완공돼 올림픽대로와 연결되고 김포 양촌에서 김포공항까지 지하철9호선 구간(21.3km)도 오는 201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교통망 수혜가 예상되는 북변동 및 풍무ㆍ사우지구의 입주 2~3년 된 일부 단지는 매매호가가 500만~1,500만원까지 올랐다. 풍무동 현대 51평형은 2주새 호가가 1,500만원이나 뛰어 최고 3억2,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사우지구 신명 32평형도 호가가 김포신도시발표이후 최근 추가로 250만원정도 소폭상승 했다. 북변동 대림 27평형도 최고 500만원정도 올랐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서울과 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48번국도 등를 제외하면 강서지역과 연결되는 교통망이 거의 없다는 점이 주변 주택가격 상승을 막는 주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구체적인 교통망확충 발표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대 택지지구 내 단지도 강서지역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역세권에 포함될 경우 추가 가격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지구 내 현대 22평형의 경우 현재 1억3,500만~1억5,000만원 선인데 반해 입지여건이 비슷하고 지하철 9호선 신설역사(방화역)가 예정된 강서구 방화동 일대 20평형대 시세는 1억8,000만~1억9,00만원 선에 달하고 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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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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