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96% 내린 7만1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2.94%빠진 6만9,400원까지 내려가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지역난방공사 주식을 각각 1,667주, 1,673주씩 매도했다. 기관은 지난 14일에도 지역난방공사 주식을 1만5,238주 내다팔았다.
지역난방공사의 약세는 주력사업 부진에 따른 실적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지역난방공사의 영업이익이 주 성장동력인 전기사업부문의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5.7% 줄어든 2,1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수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저발전 가동률이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고, 전기판매단가(SMP) 하락세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지역난방공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4% 하향했다”며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기존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