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증거금률 등 신용융자 관련 규제가 완전 자율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증거금률 140% 기준을 바꿀 수 있고, 고객별 이자율도 차등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태경 연구원은 이어 “순이자마진은 증권사 수익 중 최대 항목으로, 상하한가 폭 확대 정책 시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그러나 이번 정책으로 감소 충격은 완화하고 오히려 순이자 마진이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신용융자 거래는 무위험이었으나 앞으로는 거래 상대방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대형사와 역량이 부족한 중소형사의 경쟁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이는 증권사로 가장 많은 고객 정보를 지닌 키움증권(039490)과 가장 큰 회사인 NH투자증권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