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극낭자들 아홉수 탈출 "이번엔 꼭"

21일 롱스드럭스챌린지 김미현등 21명 출격

LPGA투어 한국 여자 선수들이 다시 한번 ‘아홉 수 탈출’에 도전한다. 두 대회에 하나 꼴로 우승트로피를 수집, 시즌 9승을 합작했지만 이후 7개 대회에서 단 한번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던 한국 여자선수들이 21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동안 펼쳐지는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1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선수들은 모두 21명. 시즌 2승을 올린 김미현(29ㆍKTF)과 부활에 성공한 박세리(29ㆍCJ),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한희원(28ㆍ휠라코리아)과 석 달 휴식 끝에 국내에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박지은(27ㆍ나이키골프) 등 베테랑들이 모두 합세했다. 여기에 2004년 우승자 김초롱(22)을 비롯해 장정(26ㆍ기업은행), 이미나(25ㆍKTF), 이선화(20ㆍCJ) 등도 가세,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기록 달성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카리 웹(호주) 등 상금랭킹 1∼3위 선수가 모두 출전하는데다 크리스티 커, 줄리 잉스터, 폴라 크리머, 팻 허스트(이상 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빠짐없이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SBS골프채널이 22일∼25일 오전 4시30분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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