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매출 일등공신은 '1층'

백화점 매출 일등공신은 '1층' 롯데百, 판매비중 15~20%달해 「백화점에도 로열층이 있다」 백화점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로열층은 1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점포를 대상으로 층별 매출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 층수에 따라 큰폭의 가격차가 나는 것처럼 백화점도 층별 매출액 격차가 높으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층은 1층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본점 7층, 영등포점과 광주점 5층이 1위였으나 올들어서는 3개점 모두 1층에 1위 자리를 내주었으며 잠실점, 부산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층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본점의 경우 7층에 가전제품이 위치해 있어 평균단가가 높아 지난해까지 매출 1위였으나 올들어 1층에 수입명품 브랜드가 하나둘씩 늘면서 1위에 오르게 됐다. 또 영등포나 광주점은 5층 신사복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았으나 올들어 1층 패션 잡화 매출이 큰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은 1층이 전체 매출비중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측은 수입명품 증가도 1층 매출 증대의 원인이 되겠지만 상대적으로 수입명품이 적은 지방점에서까지 1층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다양한 이벤트나 판촉행사로 고객유인효과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매출이 가장 낮은 층은 점포 마다 일제히 아울렛 매장으로 전체 매출에서 2~4%를 차지하는데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렛 매장의 경우 이월상품이나 기획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 평균단가가 정상매장 보다 훨씬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효영기자 입력시간 2000/10/05 17:15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