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 주식 가격제한폭 20%로 확대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은 25일 "증권거래소 가격제한폭을 20%정도로확대하고 코스닥시장 가격제한폭도 12%에서 15%정도로 늘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엄 차관은 "거래소 가격제한폭을 완전히 없애자는 주장도 있으나 단계적 시행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구체적 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늦어도 상반기중에는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가격제한폭 확대는 적정수준의 주가형성에 도움을줄 뿐아니라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시장 안정기능에 긍정적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격제한폭이 가격 폭등과 폭락을 막기 위한 장치로 작용하려면제한폭이 2%이하여야 하는데 현행 15%로는 이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규정과 협회중개시장 규정인 가격제한폭 변경은 재경부 협의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 증권거래소는 최근 증권거래소 가격제한폭을 20%로 확대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코스닥시장 최소 매매단위를 현행 1주에서 10주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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