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지수 강보합…498.55(마감)

코스닥시장이 혼조 끝에 소폭 올랐다. 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3.50포인트 오른 501.88로 출발, 오후들어 하락반전했으나 장막판 강보합세로 전환, 0.17포인트(0.03%) 상승한 498.55로 마감했다. 안정적 투자 심리를 바탕으로 500선 재탈환에 나섰던 시장은 오후들어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한때 4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전강후약의 조정세가 지속되는 듯 했다. 그러나 장 막판 하락폭을 만회, 소폭 오름세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238억원 순매수로 6일째 `사자세'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장막판 3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1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투신(-120억원)과 기타법인(-124억원)의 차익 실현은 500선 재탈환 시도에나선 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37개를 포함, 38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2개 등 448개였으며 거래량은 4억7천460만주, 거래대금은 1조4천39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내수 회복 기대감 속에 음식료.담배(3.72%) 업종의 오름폭이 컸고, 출판매체복제(2.81%), 비금속(2.66%)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종이목재(-3.79%), 섬유의류(-1.68%) 등은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도 엇갈리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LG마이크론 등이 강보합세를 보였고, 동서가 3%이상 올랐으며, 국순당은 중국 외식법인 설립 소식에 9.20% 급등했다. 또 엠텍비젼, 기륭전자가 3%대 강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들의 움직임도 강했다. 반면 하이닉스 인수설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주성엔지니어는 2.65% 하락했고,이날 실적을 발표한 서울반도체도 2% 이상 내렸다. 가수 보아 앨범 일본 판매고 100만장 돌파 소식에 에스엠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옴니텔은 일본 스미토모가 해외전환사채(CB) 일괄 인수 공시후 상한가로 급등했다. 키움닷컴이 4%대 강세로 최고가 경신 행진을 지속했다. 반면 횡령 사건 여파속에 동진에코텍은 무려 9일째, 세고도 사흘째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엠피오도 유상증자 및 실적 부담속에 가격 제한폭까지 급락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당분간 혼조세가 지속되겠지만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쳤고,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등 여건이 우호적인 만큼 540선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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