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미국 증시의 혼조세와 목요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장초반 관망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이 꾸준한 외국인들의 매수유입과 함께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베이시스의 콘탱고 유지와 함께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8일째 순매수를 지속하며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은행과 보헙등이 약보합을 기록중이지만 나머지 업종들은 대부분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철강금속 업종이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 통신 운수창고 등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대형주들의 흐름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POSCO KT, 한국전력 등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국내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NHN이 실적 호전 기대로 6%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다음 옥션 네오위즈 등도 2%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흐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하나로통신이 6%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KTF와 강원랜드도 1%대의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일간 유비쿼터스 협력체계 구축소식과 함께 텔로드, 위즈정보기술 등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관련주들로도 매기가 집중되는 양상입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입니다.
일보증시는 자동차 관련주들이 미국의 고용관련 지표 발표결과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낸 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도쿄일렉트론 등 컴퓨터 관련주들은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증시는 사스 우려와 지난 주말 미 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이번 주식시장은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본격화될 프로그램 매물 청산에 따른 부담과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미국 증시가 차츰 과매수권 진입에 따른 부담이 느껴질 수 있는 점이 매수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급에 따른 일시적 하락은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상승추세를 꺾을 수는 없어 보입니다.
일단 미국 증시의 상승추세를 이어갈지 여부와 현재 수급상 주체라 할 수 있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지속 여부 등에 주목하면서 조정시 저점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주초반엔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적은 개별종목위주의 단기대응이 유효할 것이며, 이런 가운데 우량주에 대한 저점 매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지혜가 병행되어야 하겠습니다.
[대우증권 제공]
<구동본기자, 임동석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