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인방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이 1~2%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7,500원(2.50%)오른 30만7,000원에 장을 마쳐 이틀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골드만삭스 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기존 ‘중립’ 의견 대신 매수 추천 의견을 내놓으면서 이날 RB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BNP파리바의 매수 추천의견을 받은 기아차도 700원(1.38%) 오른 5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또 UBS증권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현대차도 이날 전일 대비 2,500원(1.39%) 오른 18만2,000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이 현대차그룹 3인방에 대해 667억원 어치 이상 사들이면서 현대차(5위), 현대모비스(6위) 기아차(9위)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