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간 유전의 신비 "아하! 그렇구나"

■알면 알수록 신비한 인간 유전 100가지<br>DNA·진화·생명공학 등 유전에 관한 다양한 지식<br>일반인도 알기쉽게 소개

사마키 에미코 외 지음, 중앙에듀북스 펴냄

생명공학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생명의 역사는 DNA로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인간 게놈의 구성요소가 DNA며 DNA구조를 밝힘으로써 생물의 유전구조가 밝혀졌다. 이 책은 DNA를 기초로 한 생명공학 연구와 성과를 100가지 주제를 정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하여 유전자와 생물 진화의 관계, 생명공학 등 인간 유전에 관한 다양한 지식정보를 설명해주고 있다. 해파리의 발광 유전자를 조합해 황녹색의 형광빛을 내는 송사리를 애완용품 코너에서 팔고 있다. 유전자 재조합된 식품원료로 만들어진 식용유나 감자튀김을 먹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왓슨과 크릭이 DNA의 이중 나선구조를 밝혀낸지 50년이 지난 2003년 4월, 인간 유전체(게놈)가 모두 해독되고 인간유전체 지도가 발표되면서 게놈시대가 막을 올렸다. 지구상에 생명체가 생겨나서 40억년이 흘러왔다. 이 긴 시간속에서 생명체는 진화를 거듭해왔고 여러종류의 다양한 생명체를 탄생시켜왔다. 인류의 본격적인 역사는 대략 500만년전에 시작됐고 한세대의 성장기간을 20년으로 계산한다면 현세대는 25만번째 세대라는 계산이다. 이 책은 이런 생명의 역사 속에서 내 몸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왜 부모와 자녀는 닮았을까, 남자와 여자는 왜 다를까, 키와 암은 유전되는 걸까, 유전과 환경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복제 동물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유전자 조작은 무엇이 문제일까 등 유전자와 관련된 최근의 이슈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예를 들어 손으로 뜨는 목도리를 들어 설명한다. 오렌지색, 노란색, 초록색, 황록색, 갈색 등 다섯 가지 색을 사용해서 목도리를 짜는 것을 가정해보자. 마음에 드는 따뜻한 목도리를 짤 원료를 사기위해 수예점으로 간다. DNA를 '털실'에 비유한다면, 염색체는 가게에서 파는 '털실 뭉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게놈은 목도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다섯 가지 색깔의 털실 뭉치'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유전자는 털실 한 뭉치의 실 한 가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책은 설명한다. 인간의 염색체는 46개다. 그래서 털실 뭉치 46개(23가지 색)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털실 뭉치 중 44개는 남녀가 같으며, 이를 상염색체(常染色體)라고 부른다. 이 상염색체에는 실 길이가 같은 것이 두 개씩 있고, 긴 것에서부터 순서대로 1번에서 22번으로 번호가 붙여진다고 설명한다. 혈우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X염색체에 있다. 여성의 경우 부모에게서 각각 하나씩 X염색체를 받기 때문에 한쪽 유전자가 잘 작동하지 않아도 다른 한쪽의 유전자가 작용하면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 혈우병 증세는 나타나지 않는다. 또 유전되는 병에는 남자와 여자가 증세를 보이는 비율에 크게 차이가 나는 병이 있다고 말한다. 염색체, 유전자, 게놈, 생명공학 등 입에 많이 오르내리면서도 헷갈리기 쉬운 용어들을 설명하고, 또 그런 것들이 어떻게 자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정리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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