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자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하더라도 국내수요 진작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데다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높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급격한 절상으로 인플레가 완화되고 있어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만브라더스도 보고서에서 지난 10월 근원 인플레(3.4%)가 중기 목표수준(2.5-3.5%)에 접근한 점을 들어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조만간 한국 정부가 발표할 대규모 재정지출 계획도 한국은행의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을 감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