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원지검] 소방차관련 수뢰공무원 10명 구속

검찰은 또 대구소방본부장 김청태(58·소방감)씨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전북소방본부 장비계장 최모(42)씨를 수배하는 한편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삼일자동차 배모(50)씨와 남영자동차 장모(49)씨등 소방차 제작및 납품업체 대표 2명을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에 따르면 한국소방검정공사 사장 이씨는 서울소방본부장과 행정자치부 소방국장으로 재직하던 96년7월∼97년11월 배씨로부터 소방차 납품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5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강원소방본부장 이성열(50)씨는 98년4월∼99년4월 배씨와 장씨로부터 소방차 납품사례비명목으로 모두 3,500만원을, 충북소방본부장 양희중(56)씨는 지난 3월부터 한달간 배씨등으로부터 1,3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군포소방서 구조구급계장 김승희(34)씨는 97년1월∼99년2월 사이 배씨 등 납품업체로부터 16차례에 걸쳐 1억5,000만원을 받는 등 구속된 소방공무원 10명은 94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값비싼 고가사다리차등 소방설비 납품과 관련해 2,000만원∼1억5,000만원의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수사 결과 강원소방본부가 지난해 12월 납품받은 고가사다리차 2대가 모두 부품에 결함이 있어 1대는 수리중이며 다른 1대는 방치돼 있다고 밝혔다. 수원=김인완기자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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