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E, 스톡옵션 비용처리 계획

지배구조,회계투명성 강화실추된 이미지 되찾기시도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스톡옵션 비용처리 대열에 동참했다. GE는 올 3ㆍ4분기부터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스톡옵션을 회계 장부상 비용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지난 31일 발표했다. GE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리 이멜트와 재무책임자(CFO)인 케이스 쉐린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회사 재무상황에 대한 서안을 제출하면서 "기업지배구조와 회계 투명성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이 같은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GE는 빈번한 인수합병과 계열사간의 복잡한 관계로 인해 회계부정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었다. 게다가 경영진에 대해 변칙적인 스톡옵션을 제공한 사실까지 드러나기도 했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그간 GE가 그간의 불신을 해소하고 미국의 간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되찾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스톡옵션의 회계처리 방식 문제에 대한 다른 기업들의 입장 정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이미 보잉, 코카콜라, 워싱턴포스트 등 굵직한 기업들이 잇따라 스톡옵션 비용처리를 선언, 이같은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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