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내년도 실적이 검색 광고 파트너 교체와 경기회복에 힘입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다음이 지난 10월 검색 광고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오버추어는 과거 파트너인 구글보다 뛰어난 영업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오버추어 효과 등에 힘입어 오는 2010년 검색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국내 실질 국내총소득(GDP)이 지난 3ㆍ4분기부터 감소를 멈춘데다 4ㆍ4분기에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경기에 민감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부진했던 다음의 4ㆍ4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 분기 대비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다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