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북한 지령받아 반미투쟁 진보연대 대표 기소

북한의 지령을 받아 ▦주한미군철수 ▦탈북자단체 활동방해 등의 활동을 벌인 혐의로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가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 등에서 반미투쟁을 벌인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한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2004~2007년 중국 베이징과 북한 개성 등지에서 북한 통일전선부 소속 공작원들을 수차례 만나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을 전개하라"는 지령을 받고 이에 따른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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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는 북한 지령에 따라 2005년 9월 인천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를 열어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반미집회를 주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가 받은 주요 지령은 ▦주한미군 철수 투쟁 전면화 ▦국가보안법폐지 활동 ▦북한의 핵보유 정당화 작업 ▦탈북자 단체 활동 방해 등이다.

한편, 한 대표와 함께 한국진보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상렬 목사는 지난 6월12일 정부의 승인 없이 무단 방북해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이며 20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은 한 목사에게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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