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지주회사인 토자이홀딩스가 중견제약회사인 동구제약의 지분을 취득했다.
토자이홀딩스는 최근 동구제약 지분 27.9%를 취득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토자이홀딩스와 동구제약은 양사간의 매출증진, 시장확대 및 비용 효율성을 도모하고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전략적 사업제휴 계약’도 아울러 체결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사업단을 발족하고 공동 연구ㆍ개발(R&D)을 기반으로 하는 신의약품 개발,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 판매 유통 경로의 공유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앤드류 맨키비츠 토자이홀딩스 대표이사는 “동구제약과 파트너십 제휴로 바이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토자이홀딩스 자회사들의 제품 상용화를 위한 안정적 생산시설과 영업조직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며 “아울러 동구제약과의 탄탄한 영업조직과의 연계로 토자이홀딩스의 주력제품인 PRP시술용 바이오 디바이스인 ‘Prosys PRP’의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70년에 창립된 동구제약은 지난해 약 7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견제약사이다. 대표적인 의약품으로 전립선 치료제 ‘쎄닐톤’, 정장제 ‘벤투룩스’ 등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특히 비뇨기과와 피부과에 대한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