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투자전략] 300P대 횡보...우량주 저점매수를

이번주 증시는 큰 폭의 등락보다는 종합주가지수 300포인트대를중심으로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서경리서치 요원들은새로운 악재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고 그동안 증시발목을 잡은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과 엔달러 환율약세등이 이미 반영됐기때문에 이로 인한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적다고 분석했다.특히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중국방문으로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이줄어들었고 엔화 약세가 증시에 미치는 강도도 많이 희석됐다고지적했다. 또 투자자들에게 지수 300포인트가 심리적 지지선으로인식되고 있는 것도 주가 급락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있다. 하지만수급구조악화등 증시주변여건이 호전되지 않고 있어 지수 상승반전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우현 대한투신 주식운용역=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국방문으로 당분간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로인해지수 300포인트대가 지지선으로 작용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번 미국과 일본이 엔달러 환율을 안정시키기로 했음에도불구하고 엔화약세가 다시 진행된 점을 볼때 시장참여자들의투자심리 회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융권의 구조조정 가속화에 따른 시장 교란과 수출증가율둔화, 수급악화등이 주가의 상승가능성을 제약할 것으로 판단돼300포인트를 중심으로 혼조장세가 예상된다. ▲우경정 동양투신 주식운용역= 엔화의 약세기조가 이번주에도증시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외국인들이 자산 부채인수(P&A)방식에의한 부실은행 퇴출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어 지수의상승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는300포인트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높다. 따라서 실적호전주, 재무구조 우량주등에 대한 매수전략이바람직하다. ▲이태진 쌍용증권 투자분석부장= 이번주 증시는 반등시도가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부실은행 발표로 인해 구조조정이 새로운단계로 접어들 전망이다. 또 엔화 약세의 증시영향력은 과거보다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로 예정된 뮤추얼펀드 도입 역시이번주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같은 긍정적인 요인들이 부정적인 변수로도 작용할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부실은행 선정이 단기적으로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번주에는 종합주가지수의반등시도속에 우량주로의 차별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뮤추얼펀드의 허용이 임박함에 따라 편입가능성이 있는내재가치 우량주들의 저점매수도 바람직하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종합주가지수가 300포인트를중심으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증시는수평횡보세를 유지하면서 향후 큰 폭의 방향전환을 모색하는국면으로 이해된다. 최근의 환율수준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재유입은 어렵고 국내기관들도 매도를 지속할 수 밖에 없어 개인들의힘만으로는 큰 폭의 상승 전환은 불가능하다. 수급구조등 증시주변 상황을 볼때 주가가 한차례 무너질 가능성이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점매수하는 자세가필요하고 무리한 추격매수는 자제하는게 바람직하다. ▲정병선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실장= 일본 엔화가 여전히 불안한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대규모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어향후 주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퇴출은행 발표에따른 자금시장 경색과 한국통신의 직상장 방침에 의한 수급구조악화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투자자들의매수여력이 소진된 상황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기는 어려워 보인다. 일본 엔화의 중장기적인 안정세가 보장되않는한 주가의 상승 전환은 어렵다. 실적호전 우량주에 대한기술적인 단기매매가 유효해 보인다. ▲이대형 동아증권 조사정보팀과장= 이번주 증시는 급등락 보다는300선을 전후로 횡보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은행퇴출은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최근의 거래량감소와 종목별 시세 단절현상도 조정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을시사해주고 있다. 반면 정부가 경제정책을 긴축에서 완화 쪽으로 전화하기로 한것은 향후 증시에 긍적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엔화의경우 약세가 지속될 경우 시장개입이 예상돼 증시에 대한 영향력은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낙폭과대 우량주를 중심으로기술적 대응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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