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가을 분양 시장이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한주에 1만 가구 이상 공급됐던 분양 물량이 이달 둘째 주로 접어들면서 7,500여가구로 줄어들었다. 9일 부동산114와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전국 12곳에서 청약을 접수한다. 새로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8곳에 그칠 예정이다.
12일 SK건설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대에 짓는 '강변 SK뷰' 청약을 받는다. 지하3~지상29층 3개동 84~101㎡(이하 전용면적 기준) 197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변역까지 걸어서 5분 안에 닿을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같은 날 GS건설은 서울 중구 만리동 2구역의 '서울역 센트럴 자이'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지하5~지상25층 14개동 72~84㎡ 1,341가구 중 4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충정로역과 서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단지 인근에 있는 손기정 체육공원과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날 인천 송도국제업무도시 F13-1, F14블록에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43층 10개동 전용 59~108㎡ 1,72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14일 롯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분양한다. 같은 날 중흥토건은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9블록에 짓는'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지하2~지상 25층 12개동 75~84㎡ 1,190가구로 이뤄진다. /권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