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헝가리 공장 10만평으로 확대"

최지성 사장 "디지털 대폭발 거쳐 황금기 열린것"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의 급격한 평판T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 규모를 10만평 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독일 월드컵이후 유럽지역의 디지털 방송 전환이 빨라지면서 디지털 TV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유럽 생산거점인 헝가리 공장의 규모를 10만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헝가리 공장은 4만5,000평 규모로 LCDㆍPDP TV 등을 생산해 오다, 최근 부지 5만평을 추가 매입해 연내 양산을 목표로 라인을 증설중이다. 최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 유럽 최대의 영상가전 전시회인 ‘IFA 2006’ 개막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디지털 대폭발(Boom)을 거쳐 디지털 황금기(Golden Age)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디지털 가전시장이 앞으로 3, 4년 후 디지털 문화의 빠른 확산과 폭발적인 제품 수요에 힘입어 절정기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 사장은 “기술, 제품, 시장, 디자인 리더십과 브랜드 파워를 토대로 디지털 이노베이터의 역할을 수행, 세계 초일류 디지털 미디어 브랜드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지난 2003년 IFA 개막때도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르네상스’를 첫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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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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