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인수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국내외 업체중 입찰과정에서의 우선 협상대상 업체는 3~4개로 한정될 전망이다.한보철강 채권단과 주간사인 미 뱅커스 트러스트사는 최근 한보철강 인수 의향을 보인 해당 업체에 입찰 안내서를 일제히 발송, 본격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한보철강 실사에 참여한 업체중 상당수가 입찰 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이나 실제 개별 협상을 벌일 만한 업체는 극히 일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중 가능한한 빨리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고 자산 매각 방식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우선 협상 대상자의 범위는 수개 업체로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보철강 인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로는 영국의 다국적 철강업체 이스팟과 중국의 보산철강, 태국의 NTS사, 네덜란드의 페어필드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동국제강 등 국내 업체들도 입찰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중이다.【한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