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가 오는 7월 이마트광주점 개점에 따라 성장성과 수익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22일 “그동안 백화점 단일 사업에서 할인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욱 안정화됐다”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2007년부터 이마트광주점이 성장의 주요 엔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광주점(매장 면적 5,600평)은 오는 6월 완공되며 7월께 개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9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04년에 비해 4% 가량 줄어든 수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 54.3% 증가한 250억원과 189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소비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조조정과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 등으로 수익구조가 크게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마트광주점의 개점으로 올해와 2007년에는 매출액이 각각 73%, 43.6% 증가한 1,645억원, 2,362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외형성장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 16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할인점과 백화점 매출은 각각 전년 동월비 18.9%,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2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익잉여금의 증가로 유보율이 올해 1,526.9%, 2007년 1,861.5%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광주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8만7,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