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엔샹 대만 경제장관은 17일 "대만의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 확대가 긴요하다"며 "내년 5월까지 양안간 경제협력 협정을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슈엔샹 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을 갖고 "대만 정부는 그동안 중국의 대만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대폭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안이 경제협력 협정을 맺을 경우 대만이 1.65~1.72%의 추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다 내수경기까지 나빠지며 지난 1ㆍ4분기 -10.1%의 성장률을 보였던 대만 경제는 이후 대중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2ㆍ4분기에는 -7.5%로 성장률 감소폭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