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떴다방 가격조작 속지 마세요"

"떴다방 가격조작 속지 마세요" 모 부동산 인터넷사이트에 떴다방의 가격조작 방법을 공개한 글이 게재돼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떴다방 주의보.'라는 제목의 이 글은 실제 떴다방의 가격조작으로 인해 손해를 본 김모씨가 작성해 올린 것으로 건설업체ㆍ분양대행업체와 떴다방간의 유착관계로 인해 선량한 수요자만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모씨가 밝힌 가격조작 수법을 보면 우선 건설업체ㆍ분양대행 업체가 떴다방을 수소문해 모집한 후 금전적인 지원과 자리를 제공, 모델하우스 분위기를 한껏 부풀리는 게 첫번째이다. 분위기를 인위적으로 연출해 아파트만 당첨받으면 몇 천만원의 프리미엄은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 두번째로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올려주겠다며 당첨자로부터 청약통장 매매 일체를 위임받은 후 그 물건으로 시세를 부풀려 계약 전에 되팔고 나오는 수법으로 적잖은 이익을 챙기는 것이 떴다방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는게 김모씨의 지적이다. 분양계약후엔 떴다방이 썰물처럼 빠져나감에 따라 분위기가 급격히 수그러들고 그로 인해 분양권 값은 폭락하게 돼 결국 비싼 값에 매물을 주고 한 수요자만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김모씨는 이 글에서 "당첨자 발표후부터 계약 전에 나온 매물은 상당수가 떴다방 소유 매물이다"며 "떴다방의 가격조작 수법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서는 분양계약후 미계약분을 매입하는게 최상책"이라고 밝혔다. 이종배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7:3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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