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실적 호전주와 반도체 관련 중소형 주들이 증권사들로부터 집중적인 추천을 받았다. 이는 1분기 실적 마감일을 앞두고 상장ㆍ등록법인이 잇따라 실적을 발표하고 있고 5월 반도체 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거래소시장에서는 클린룸 업체인 신성이엔지가 복수추천을 받았다. 삼성전자의반도체 12라인 및 TFT-LCD 5세대 라인에 대한 2단계 투자와 LG필립스 6세대라인 투자에 따른 클린룸 수주가 예상돼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또 LG전자가 휴대폰 판매 증가로 세계시장에서 5대 메이저에 등극한 것을 비롯, LG건설과 S-oil, 한국타이어, 하이트맥주 등이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됐다. 이밖에 지난해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대신증권이 증권사중에는 유일하게 관심종목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종목중에는 유통업체인 CJ홈쇼핑이 두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PB상품비중 확대전략으로 독점적 상품을 강화한 것과 5월 매출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추천배경이 됐다. 또 피케이에스, 태산엘시디, 디스플레이테크 등은 삼성전자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외에도 하나로통신은 두루넷 등 초고속인터넷업체의 잇단 법정관리 신청으로 반사이익이 예상됐고 CJ엔터테인먼트도 영화 `살인의 추억`의 흥행 성공으로 실적호전이 기대됐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