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디스플레이, 협력사에 납품대금 전액 현금 지급

LG디스플레이가 국내 하도급 협력사에 대한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30일 “LCD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원자재를 납품하는 국내 협력사를 대상으로 10월부터 납품대금을 어음 결제 대신 전액 현금 지급한다”며 “56개사 대상 연간 약 1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또 하도급 협력사가 원할 경우 원화 대신 달러화로도 대금을 결제해주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 확대,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산업계 전반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내 하도급 협력사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기업이 실질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수립됐다. 특히 달러 결제가 확대될 경우 환리스크를 크게 낮출 수 있어 협력사들이 대내외 악재를 돌파하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협력사들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며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통해 함께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74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회책임경영 행동강령 및 공동표준 제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상생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부터 12월11일까지 총 25차에 걸쳐 협력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협력사와 사회책임경영 기반을 함께 구축해 궁극적으로 협력사의 지속가능 경영의 전략적 기반을 구축,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실천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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