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글로벌 지도자?…박근혜, 해외석학 등 잇단 접촉

APSIA 서울총회서 의견 나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해외 석학 및 외교사절들과 접촉을 넓히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국제관계전문대학원연합(APSIA) 서울총회 참석자들과 1시간여 동안 국제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비공개로 열렸으며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 대사와 세계 유수 대학 국제관계전문대학원장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또한 박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 외교안보 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한 인사도 참석했다고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박 전 대표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기여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이 참석자는 당시 모임의 분위기에 대해 "약 1시간 동안 매우 좋은 분위기에서 심도 있고 수준 높은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밝혔다. APSIA에는 하버드ㆍ프린스턴ㆍ예일 등 미국 유명 대학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대학과 한국의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이 '회원 학교'로 참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에는 스웨덴 아시아연구소 책임자와 단독으로 면담하며 스웨덴이 강소국으로 올라선 배경과 한국의 배울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한국 주재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 모임에 참석해 남북관계와 통일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박 전 대표 측은 최근 이러한 만남들 외에도 전ㆍ현직 외국 대사들과 자주 만나며 한반도 안보 환경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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