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실적 모멘텀이 3ㆍ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교보증권은 28일 “2ㆍ4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2조3,497억원, 영업이익 1,563억원으로 운임인상과 물동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미주노선 정기운임이 인상됐고, 성수기 할증료 효과가 더해진 데다 글로벌 경기회복 영향으로 교역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최근 컨테이너 시황에 대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초대형 선박의 공급과잉 ▦중국의 수출환급금 제도 폐지 후 물동량 감소 가능성 ▦유럽노선의 성수기 할증료 무과 지연 등으로 시장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지만, 그 정도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시황에 대한 우려가 주가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선사들도 감속운항, 항로신설, 계선확대 등을 통해 운임하락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공급이슈보다 수요회복의 속도와 강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1ㆍ4분기 손익분기점 돌파로부터 시작된 실적모멘텀은 3ㆍ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