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입 신차 쏟아진다

벤츠·BMW등 9개업체서 연말까지 12개 차종 출시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10여종의 수입차가 국내시장에 잇달아 선을 보인다. 2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23개 수입차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벤츠ㆍBMWㆍ아우디ㆍ렉서스 등 9개 브랜드에서 앞으로 3개월 동안 12개 차종을 국내에 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11월 중순께 C클래스의 풀 체인지(전면 변경)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C200K를 비롯해 3~4개 모델로 라인업을 갖출 새로운 C클래스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에 젊은 이미지에 맞춘 디자인이 특징. 국내 판매가격도 C220K는 기존 모델보다 700만~800만원가량 낮아질 것으로 알려져 일찌감치 수입차 잠재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폭스바겐코리아는 다음달 제타 2.0 TDI 2008년형 모델과 중형 세단 파사트 V6 3.6 4모션을 선보인다. 파사트 모델 중 배기량 3,000㏄ 이상 차량이 국내에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BMW코리아도 올해 말 4인승 컨버터블 모델인 650i의 2008년형 모델을 출시하고 아우디코리아는 다음달 20일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국내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GM코리아는 10월과 11월에 4개의 신모델을 한꺼번에 선보인다. 신모델은 캐딜락 BLS 디젤과 캐딜락 STS와 사브 93 2008년형 등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스포츠 왜건인 뉴 V50을, 롤스로이스는 컨버터블인 팬펌 드롭헤드 쿠페를 각각 다음달부터 판매한다. 도요타는 메르세데스-벤츠 S600, BMW 7시리즈 등을 겨냥한 최고급 하이브리드카 렉서스 LS600hL를 다음달 10일께 선보인다. 반면 현대ㆍ기아자동차는 당초 연말 출시할 예정이었던 고품격 세단 제네시스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HM(프로젝트명)의 출시 시기를 내년 초로 미룰 전망이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제네시스와 HM의 출시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생산은 예정대로 12월에 들어가지만 판매는 내년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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