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내항 1·8부두 문화상업형으로 재개발

2020년까지 박물관·아쿠아리움·아울렛 등 조성

인천항 내항 1ㆍ8부두가 오는 2020년까지 박물관, 아쿠아리움, 아울렛 등이 들어서는 문화상업형 공간으로 재개발된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올해 말 고시될 예정인 항만 재개발기본계획 수정계획안 수립을 위해 지난해 착수한 관련 용역의 중간보고회를 최근 열어 이같은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작성되는 수정계획안에는 내항 전체 1~8부두 가운데 우선 재개발 대상인 1부두와 8부두가 포함될 예정이다. 1ㆍ8부두는 내항의 대표적 잡화 부두로, 2020년까지 물동량 감소가 예상돼 항만 기능을 다른 부두로 옮긴 뒤 부두와 배후부지를 재개발하기로 방침이 세워진 상태다. 용역에서는 1ㆍ8부두를 '상업집중형', '공공휴양형', '문화상업형'으로 개발하는 3가지 계획안 중에서 문화상업형이 1순위로 채택됐다. 부두에 광장과 박물관, 전시관, 과학관, 아쿠아리움, 아울렛, 근대풍 시전(市廛)거리 등을 설치해 해양문화와 공공시설 지구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이번 중간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당 지자체와 유관 기관의 의견 수렴, 사업성 검토를 거쳐 최종안을 선택한 뒤 수정계획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내항 1~8부두 가운데 1ㆍ8부두를 2020년까지 우선 개발하되 나머지 부두에 대해서는 개발 계획이 명확히 세워지지 않았다"며 "1ㆍ8부두는 인천항만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고 민자를 유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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