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점] 해외여건 개선

미국증시 활황, 한국 신용전망 긍정적 평가 등 해외에서 날아온 호재가 국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수급상황 등 국내요인보다는 해외요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1만포인트 돌파를 두고 벌어지는 공방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19일 주식시장이 급등, 지수가 600포인트를 간단히 넘어선 주요인도 미국의 다우지수 1만포인트 육박과 뒤이은 일본 및 동남아증시 활기였다. 여기에 메릴린치가 한국 주가가 3개월내 72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는 소식이 사자행렬에 기름을 부었다고 할 수 있다. 기관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1,200억원이상 들어온 것도 해외여건 호전에 따른 부수적인 결과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국증시 활기와 함께 117엔대를 유지하고 있는 엔화강세와 일본경제의 회복기대감도 긍정적인 해외요인으로 손꼽힌다. 증권전문가들은 해외여건은 앞으로도 계속 국내 증시에 좋은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1만포인트선에 안착하면 기대감이 사라지며 투자심리가 다소 느슨해질 소지도 있지만, 일본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국내 및 아시아 경기활성화 전망은 꾸준히 매수세를 자극, 주가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미국증시 활기는 국내 주가상승에 상당부분 반영된 면이 있으나 투자심리안정측면에서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또 엔화움직임과 일본의 경기회복 전망 등도 계속 긍정적으로 작용, 해외요인은 상당기간 국내 증시를 이끌어가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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