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감사보고서 "후폭풍 속으로"

56곳 제출시한 넘겨… 코스닥 12개社 '의견거절'로 퇴출 위기



SetSectionName(); 상장사 감사보고서 "후폭풍 속으로" 45곳 아직 제출못해… 코스닥 12개社 '의견거절'로 퇴출 위기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상당수 상장사들이 마감시한(23일)까지 외부감사의견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자 퇴출 우려가 증시를 엄습하고 있다. 마감시한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기업은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퇴출을 감수해야 한다. 한편 뒤늦게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4,000억원 규모의 네오세미테크에 대한 감사의견이 '거절'로 나타난 것을 비롯해 12개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감사 결과 퇴출 위기에 놓였다. 이에 따라 정기감사 후폭풍이 증시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감사보고서 마감시한이 하루 지난 24일까지도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12월 결산법인은 ▦유가증권시장 10개사 ▦코스닥시장 35개사 등 모두 45개사에 달했다.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은 기업들의 경우 '의견 거절' 등과 같이 기업의 존속 여부를 가름할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해당 기업에 투자한 사람들은 좌불안석이다. 이런 우려는 즉시 주가로 반영됐다. 유가증권시장의 태창기업ㆍ현대금속ㆍ케드콤, 코스닥시장의 나이스메탈ㆍ단성일렉트론ㆍ보홍 등이 이날 일제히 하한가로 직행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거래소 차원에서의 제재는 없지만 퇴출 사유가 발생하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감시한을 어기고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에서도 당초 우려한 대로 감사의견 '거절'판정을 받은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네오세미테크는 지난해 우회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업체로 시가총액이 4,083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반도체 유통 및 태양광업체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2월에만 해도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61%, 10,539% 증가한 1,453억원, 31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또 2일에는 2,298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실리콘웨이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자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하기도 했다. 이런 호재를 믿고 주식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24일 네오세미테크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79억원, 19억원으로 한 달 전 공시한 내용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거래소는 감사의견 거절 판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네오세미테크의 거래를 정지시켰다. 네오세미테크의 한 관계자는 "회사 입장을 이른 시일 안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코레스ㆍ제넥셀ㆍ일공공일안경ㆍ이루넷ㆍ유퍼트ㆍ지엔텍홀딩스 역시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2009년 정기감사의견에 따라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코스닥기업은 아구스ㆍ메카포럼ㆍCLㆍ폴켐ㆍJS 등 모두 12곳으로 늘어났다. 이 기업들은 각 업체별로 정해진 시한까지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입증하는 감사보고서를 거래소에 제출하거나 이의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증시에서 퇴출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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