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미국 GM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부품을 공급하며 2013년까지 그린카 핵심부품사업에서만 1조원의 수주목표에 도전한다.
LS산전은 구자균 부회장이 지난 23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GM-KOREA Autoparts Plaza'에서 GM의 로버트 소시아 구매 부사장과 칼 프리드릭 스트렉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만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부품을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장기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LS산전은 지난해 GM의 2차 협력사로 전기차 핵심부품을 공급했으며 이번 파트너십 구축으로 1차 협력사의 자격을 얻게 됐다.
구자균 부회장은 "GM이 LS산전을 장기적 파트너로 인정한 것은 전력ㆍ자동화 대표기업으로서 자동화 부문의 PCU(전기차용 인버터)와 전력 부문의 EV릴레이 등 그린카 핵심부품 개발노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북미 지역은 물론 세계적으로 그린카 분야 수주활동에 나서 2013년까지 이 분야에서만 1조원 수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등 그린 비즈니스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산전은 지난 1993년부터 G7 전기자동차 전장품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전기차 연구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핵심역량인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최경량, 최고 내구성을 갖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LS산전은 최근 전기차 양산업체인 CT&T와 인버터와 차량탑재형 충전기, LDC를 일체화한 통합 PCU 모듈을 개발,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