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업난? 영업직으로 '백수' 탈출하자

기업들 영업인력 확충…각종 성과급도 많아 구직자에 '기회'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 속에서도 영업직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불황이 깊어지다보니 이를 타개하기 위해 회사에 직접적으로 수익을 가져다 주는 영업 인력 확충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분야가 영업직이다. 아울러 각종 성과급이 많다는 것도 장점. 인크루트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사무직에만 매달리지 말고 영업직 채용공고를 눈여겨 보는 것도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인크루트와 함께 영업직 취업전략을 알아보자. ◇ 뭘 팔아야 하는 지는 알고 가야 무조건 매달리며 물건을 파는 시대가 아닌만큼 지원하는 업종과 분야, 물건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 영업직도 세분화, 전문화돼 가고 있어 물건을 살 사람에게 전문가라는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면접에 앞서 지원 회사에 대한 정보와 회사 제품과 경쟁사의 제품에 대한 비교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 ◇ 논리력과 도전정신, 승부욕 물건을 파는 행위는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생각한 바를 논리적으로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닌 만큼 평소 훈련이 필요하다. 도전정신과 승부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실제로 기업들은 영업직 채용시 승부근성, 도전정신,사회활동 정도, 영업에 대한 흥미 등을 평가항목에 포함시키고 있다. ◇ 겸손함과 성실성 도전정신과 승부욕을 너무 강조하다 상대방이 접근하기힘들다는 느낌이 들거나 너무 잘난 사람처럼 보이면 곤란하다. 따라서 평소 겸손한자세로 상대방이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미지를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영업은 대체로 한번 거래하고 끝나지 않기 때문에 정직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때문에 영업직 채용시 기업들은 갖가지 방식으로 인성을 테스트 하는데 영업은 타고난 성격도 중요하지만 수줍음 많고 남 앞에 나서길 꺼리는 사람들 중에서도 성실과 정직을 무기로 성공하는 경우도 많으니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 영업직 어디서 뽑나 그룹 차원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한솔그룹 계열사들이 일제히 영업직을 뽑고 있다. 한솔제지는 영업사원을, 한솔케미칼은 기술영업직을, 한솔CSN은 물류영업 및 영업기획직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3일까지로 서류심사 이후에 인성면접, 실무면접,인적성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녹십자는 국내 영업 및 해외영업직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를 9일 마감한다. 전공제한은 없지만 대졸이상이어야 한다. 샘표식품도 9일까지 영업직 공채를 진행한다. 지원하려면 대리점 영업이나 유통영업 경험이 3년 이상 있어야 한다.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은 13일까지 기술영업직을 모집하며 현대해상화재보험도 10일까지 전문영업인력을 모집한다. LG화재는 금융보험전문가를 15일까지 모집하는데 고객 위험관리, 재정 컨설팅등의 일을 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대졸이상. ING생명도 13일까지 보험영업직을 모집하는데 48세까지 지원 가능하며 신한생명은 여성 금융자산 전문 컨설턴트를 20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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