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泰 올 성장률 4%로 5년來 최저 전망

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정책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하락과 수출 감소 영향으로 최근 5년 사이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카시콘 증권 산하 '카시콘 연구 센터'는 태국의 작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0%인데 비해 올해는 4.0%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베트남의 금년도 예상치 7.7%, 말레이시아 5.4%, 인도네시아 5.9% 등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 증권사의 피몬완 마훗차리야퐁 수석 애널리스트는 AFP와 인터뷰를 통해 "불확실한 경제전망과 사회 불안정으로 인해 소비와 민간투자가 타격을 받고 있다"며 "태국의 금년도 경제성장률은 2002년 이후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태국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수출 감소가 가장 큰 걱정거리다. 카시콘 증권은 태국통화인 바트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출증가율은 잘해야 1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수출증가율은 17.4%였다. 이 같은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은 외환규제 및 외국기업법 개정으로 투자환경이 악화된데다 작년 말에 방콕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등으로 사회가 불안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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