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처리방향 "내주중 결론"

하이닉스·서울은행 처리방향 "내주중 결론"이금감위장 기자간담 다음주 중 하이닉스반도체와 서울은행의 처리방향이 잠정 결정된다. 하이닉스는 생존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으며, 서울은행은 연말까지 매각협상을 추가로 진행하되 국내 다른 은행에 자산ㆍ부채인수(P&A) 방식이나 합병 방식을 통해 처리될 게 유력시된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은행권이 다음주 초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신규지원을 포함한 모든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은행권이 전체 채권단의 71.69%를 차지하는 만큼 은행권이 생존 쪽으로 공동보조를 취할 경우 2금융권도 결국 대세에 동참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이 위원장의 발언이 전해진 뒤 10% 가까이 강한 상승세를 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서울은행 처리와 관련, "다음주 중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처리방안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조흥ㆍ외환은행과 서울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연말까지 추가 매각을 추진하되 외환카드 매각협상이 중단된 외환은행 및 조흥은행 등과의 합병에 대해서도 진지한 검토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투신 본계약 협상에 대해 이 위원장은 "다음주 AIG 사람들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자는 반드시 할 것이지만 방식은 결정된 바 없으며 AIG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현대유화의 경우 일부 출자전환과 구조조정ㆍ자산매각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채권단 협의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대로(기업구조조정촉진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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