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신세계인터 "생활패션 부문 신성장동력 키울것"


7월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생활패션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해성(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활패션부문의 성장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의 의류부문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고급 패션 수요 확대를 타고 최근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이 회사가 수입하는 명품브랜드인 아르마니, 코치, 돌체&가바나의 매출액은 2008년 1,343억원에서 지난해 1,822억원으로 35.7%나 성장했다. 최신 트렌드에 따라 수시로 신상품을 내놓는 스파(SPA)브랜드 갭(GAP)과 바나나리퍼블릭도 같은 기간 85.5%나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앞으로는 생활패션 부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6월1일 이마트로부터 생활패션 브랜드인 자연주의와 파티나를 인수했다. 자연주의와 파티나는 생활용품과 패션의류, 잡화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지난해 1,313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김 대표는 “이제 우리나라에도 해외의 코즈니(Kosney)와 같은 브랜드가 하나 나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생활패션부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올해 이 부문에서 1,500억원의 매출액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전체 매출비중에서 해외패션부문에 밀렸던 국내패션사업의 매출도 늘린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데이즈(DAIZ)를 한국형 SPA 브랜드로 키우고 보브(VOV)와 쥐컷(G-CUT) 등 여성 의류부문의 실적 개선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런 요인들을 통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37.2%, 40.6% 늘린 8,000억원과 63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며, 공모 희망가는 5만~6만5,000원이다, 공모자금 1,000억~1,300억원은 톰보이 인수자금과 회사 운영자금에 각각 300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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