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경북지역 땅부자 많고 경기·부산은 건물부자 많아

지역별 부동산 보유 현황


“서울ㆍ경북 지역은 땅 부자 많고 경기ㆍ부산은 건물 부자가 많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과 경북 지역 거주자들은 토지 소유가 많은 반면 경기ㆍ부산 지역 거주자들은 건물 소유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 사람들은 토지와 건물 양쪽에 모두 높은 소유비중을 보였다. 행정자치부가 밝힌 이번 조사에서 서울 거주자들이 전국 토지의 약 5분의1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서울 전입에 따른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경우 경제개발에 따라 타 지역으로부터 이동해온 인구가 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 사람들은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에 가장 많은 토지를 갖고 있었으며 이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까운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어 경기와 경북 지역 거주자가 전국 개인 토지의 각각 15%와 11%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 지역 거주자의 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보여줬다. 또 건물소유 면적을 보면 경기도 지역 거주자가 전국 건물면적 중 가장 많은 533.9㎢ (27%)를 차지해 개발에 따른 이익을 향유해왔음을 보여줬다. 이는 서울(23%), 부산(7%) 지역 등도 마찬가지로 해석된다. 이들 경기, 서울ㆍ부산 지역 거주자의 건물 소유면적은 전국적으로 57%에 달했다. 한편 외지인 소유 비율이 토지(41%)가 건물(15%)보다 많은 것은 건물을 많이 보유하는 데 따른 사회적 거부감과 아파트 분양 및 세제상 불이익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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