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콤, LG 친정체제 출범

LG그룹이 국내 2위의 기간통신망 보유업체인 파워콤에 대한 친정체제를 출범시켰다. 파워콤은 2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박운서(63) 데이콤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파워콤은 또 이민우 LG텔레콤 부사장을 재무담당 부사장(CFO), 홍삼선 파워콤 상무를 경영지원담당 상무로 각각 선임했다. 또 ▲비상임이사에 이희국 LG전자 기술원장 남용 LG텔레콤 사장 이강원 한국전력 전력산업구조조정실장, ▲사외이사에는 박한규 연세대 교수 이봉래 옵토메카 대표 김창기 전 파워콤 기술자문역을 선임하는 등 신임 경영진 9명을 확정했다. 박 회장이 파워콤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게 되면서 향후 데이콤은 파워콤을 묶어 후발 유선통신시장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파워콤의 새 이사진에는 박 회장 외에 LG측 인사 3명이 포진함에 따라 향후 LG가 전자ㆍ텔레콤ㆍ데이콤ㆍ파워콤을 어우르는 통합 유ㆍ무선 사업자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고된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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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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