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핵무기·탄저균치료제등9ㆍ11테러 이후 과학 뉴스는 테러에 대한 두려움과 여파로 가득했다.
이란과 북한, 이라크 같은 비우호적 국가 지하에 대량 살상 무기가 숨겨져 있다는 말이 나돌면서 미국은 충격파가 깊숙이 침투하는 소형 핵무기에 새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찬성론자들은 낙진이 지하에만 머무를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대자들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부시 행정부는 이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4,500만달러의 예산을 요청했다.
한편 미국 시민 조세 패딜라가 지난 5월 오헤어 공항에서 알 카에다 행동대원들과 테러 모의를 위해 만났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후 재래식 폭발물을 이용해 방사능 물질을 퍼뜨리는 더러운 폭탄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방사능 물질은 의료장비와 과학 연구용으로도 사용되는데, 핵통제 위원회에서는 관리들이 지난 5년동안 이런 물질을 1,500번이나 잃어버렸다고 인정한다.
돌아온 탄저균 현재까지 9ㆍ11 사태 후의 탄저균 테러와 관련해 기소된 용의자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치료제 개발 경쟁 과정에서 두 가지 주요한 후보 약물이 나오게 되었다. 록펠러대 생물학자들은 박테리아를 잡아먹는 생명체인 탄저균 박멸용 박테리아파지를 발견했다.
이 파지는 탄저균 속에서 번식하며 탄저균을 파괴하는 효소를 합성한다. 안텍스 제약사에서는 탄저균 포자의 성장을 막는 AP-158을 개발했다.
소방관 질병 세계 무역센터 붕괴현장에서 활동했던 소방관들 중 40%가 호흡기 질환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180만톤의 잔해 속에는 석면과 납, 수은과 기타 유독성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국립 직업 건강안전 협회에서는 유해 물질에의 노출이 허용치를 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