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PVC 플레이트에 대해 최종 덤핑판정이 내려졌다.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일본산 ‘PVC 플레이트’ 반덤핑제소 사건에서 일본 타키론사과 미쓰비시플라스틱사의 가격인상 약속을 수락하고 추추나카사 등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27.91~29.70%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재정경제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총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타키론과 미쓰비시플라스틱은 앞으로 수입가격을 각각 11.81%, 12.31% 인상하게 되며 추추나카사는 29.70%, 기타 업체들은 27.91%의 덤핑방지관세율이 적용된다. 무역위는 그러나 손해보험회사인 FM글로벌사의 인증을 받은 난연성 PVC 플레이트 제품은 이번 결정에서 제외했다.
이번 결정은 국내 생산업체인 크라운이 지난해 4월 일본산 PVC 플레이트의 덤핑수입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PVC 플레이트의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 2003년 기준으로 1,613톤(77억5,000만원)에 달하며 이중 수입품이 37.3%로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