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UCC사이트 스타 등용문 급부상

기획사들 사이트 속속 개설…연예인 발굴 채널로 적극 활용<br>동영상·만화·영화등 선정분야도 다양


UCC사이트 스타 등용문 급부상 기획사들 사이트 속속 개설…연예인 발굴 채널로 적극 활용동영상·만화·소설·영화등 대상 분야도 다양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최근 네티즌제작콘텐츠(UCC) 사이트가 스타 등용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거리 캐스팅이 주류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스타 등용을 위한 UCC 사이트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끼' 있는 네티즌들의 연예계 진출이 잇따를 전망이다. 연예기획사인 시나비전은 11일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연예인 꿈나무를 발굴하는 UCC 사이트 '시나와닷컴(www.sinawa.com)'을 출범시켰다. 이 사이트는 연예인이 되고 싶은 네티즌이면 누구나 접속해 자신의 동영상을 올리면 된다. '스타츄 1기 도전 얼짱'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온라인 오디션에서 1등으로 선정된 네티즌은 상금 100만원과 함께 연예인 양성 기관인 도레미 아카데미를 통해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특전이 부여된다. 시나비전은 이번에 총 6명을 선정할 예정이지만 내년부터는 선정 대상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연예포털 운영 업체인 인포웹은 연예 엔터테인먼트사인 포이보스와 연계해 스타 인큐베이팅 UCC 사이트인 '아이쿠키(www.icooki.com)'를 지난 11월 말 출범시켰다. 아이쿠키는 기존 제작물을 그대로 퍼 나르는 사이트가 아니라 네티즌이 자유롭게 자신의 창작물을 올려 인기를 얻을 경우 스타가 될 수 있는 신개념의 인재 발굴 사이트다. 실제 이 사이트에 동영상을 비롯해 만화, 소설, 영화 시놉시스, 단편영화,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올리면 인기가 많은 네티즌이 선정돼 각 분야의 스타로 키워진다. 특히 인포웹은 아이쿠키를 통해 발굴한 스타를 기용해 뮤지컬이나 영화를 제작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UCC 커뮤니티 사이트인 '다모임' 역시 최근 이수만이 이끌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면서 연예계 스타를 발굴하는 또 다른 등용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UCC 사이트가 스타 등용문으로 급부상한 것은 무명 기타 리스트인 임정현(22세)씨가 캐논 변주곡을 로큰롤 버전으로 연주한 동영상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부터"라며 "UCC 사이트를 통한 스타 탄생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터넷이 스타 등용의 채널이 되면서 지방은 물론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네티즌까지 연예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네티즌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문호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2/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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