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수주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방산수출액이 3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012년의 24억달러에 비해 10억달러가량 늘어난 규모이며 2006년의 2억5,000만달러에 비해서는 1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성사된 경공격기 FA-50의 이라크 수출 계약이 방산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하며 F4나 F5보다 우수한 최첨단 전자장비를 탑재한 FA-50은 오는 2016년까지 총 24대가 이라크에 수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FA-50의 이라크 수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40억달러에 이르고 고용창출 효과도 3만6,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방사청은 지난해 사상 최대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한 수출진흥과를 2013년 최우수부서(top team)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