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개념 4세대 초고온 원자로

핵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에도 신형 발전소의 진화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안전 최우선 - 새로 지어지는 발전소는 안전수준을 향상시킬 뿐 뛰어난 신기술은 접목시키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요구가 나온지 33년이 흘렀다. 그러나 원자력 규제 위원회에서 미국 내에 새로운 원자로를 위한 부지를 승인할 수도 있는 올해 말이 되면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정부 보조금에 끌려, 그리고 석탄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 연료로 환경 운동가들의 지지에 힘입어, 15개의 에너지 회사에서 향후 몇 년간 발전소를 새로 지을 의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원자력은 전체 에너지의 5분의 1을 공급하고 있으나, 에너지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2030년이 되면 소비량이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는 점점 노후 되고 있다. 물론, 앞으로 지어질 발전소가 그 중 일부를 공급하고 가동이 중단된 발전소로 인한 공백을 채워줄 것으로 보이지만, 이 발전소들이 완전히 변형된 것은 아닐 것이다. 새로운 원자로 디자인이 있긴 하지만 최신의 특징들은 안전과 관련있는 것이다. 올해 5월에 미 에너지부에서는 2021년까지 상업적으로 진정한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를 위한 안으로, 3개의 새로운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선택된 발전소에서는 약 980도가 넘는 열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이는 수소 생산에 충분한 온도로 이로써 어쩌면 수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인 지원을 꾸준히 받기 위해서는 현재 과학 기술의 진보 속도가 너무 느린 것은 아닐까? MIT의 원자력 기술자 앤드류 카닥씨는 에너지부의 지원금은 이 프로그램을 정상 궤도에서 운영하기에 필요한 자금의 3분의 1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현재 저희는 아주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석탄 연료에서 벗어나야 하며 2021년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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