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3,710가구 분양
은평뉴타운 2,817가구등 올들어 최대 규모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다음달 서울에서 올해 들어 최대물량의 아파트가 공급돼 가을 분양 성수기를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는 다음달 서울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8곳 3,710가구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분양물량은 이달(7곳 952가구)과 비교해 무려 3.9배인 2,758가구 늘어난 규모이다. 권역별로는 ▦강북권 5곳 3,323가구 ▦도심권 1곳 194가구 ▦강서권 1곳 106가구 ▦강남권 1곳 87가구로 강북권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특히 8곳 모두가 재개발 또는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분이고 역세권 단지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다음달 분양예정인 단지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처음으로 대규모 분양에 나서는 은평뉴타운이다. 은평구 진관내ㆍ외동, 구파발동 일대 105만여평에 들어서는 은평뉴타운은 총 3개 지구로 나눠 개발되며 다음달 이 가운데 1지구 AㆍBㆍC공구에서만 모두 2,817가구의 일반분양이 이뤄진다.
롯데건설과 삼환기업이 시공을 맡은 A공구에는 34~65평형 1,593가구 중 8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과 태영이 시공을 맡은 B공구에서는 34~65평형 1,638가구 중 1,185가구,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시공을 맡은 C공구에서는 34~65평형 1,283가구 중 760가구가 각각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은평뉴타운 외에도 그동안 분양이 연기됐던 숭인4구역 종로 동부센트레빌과 용두5지구 용두동 롯데캐슬도 다음달 공급된다. 종로 동부센트레빌은 총 416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로 24평형 158가구와 42평형 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용두동 롯데캐슬도 43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11~41평형 3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입력시간 : 2006/08/09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