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올해 쌀 생산량은 3,564만섬(513만3천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의 3,784만섬보다 220만섬 적지만 올해 생산목표 3,394만섬보다는 170만섬 많은 것이며 평년작(3,456만섬)도 웃도는 수준이다.
농림부는 지난 9월15일 기준으로 전국 4천개 표본포구에서 벼작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단보(3백평)당 예상수확량도 485㎏으로 지난해의 518㎏에는 못미치지만 평년작(470㎏)은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金成勳 농림부장관은 표본조사에서 벼 이삭당 낟알수가 69.6개로 지난해의 72.4개보다는 적지만 평년의 68.5개보다 많고 쌀농사면적 1㎡당 총낟알수가 3만2백개로 평년수준을 유지했으나 포기수가 평년에 비해 0.3포기 늘어 전체적으로 평년작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고온현상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 등에도 불구, 예년보다 5∼7일 모내기를 빨리 하고 8월하순 이후 일조량이 풍부해져 올해 작황이 이같이 좋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쌀 농사의 풍작으로 내년 양곡연도말(99년 10월말) 우리나라 쌀 재고량은 올해의 650만섬보다 많은 730만섬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권장량인 550만∼580만섬을 상회,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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