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앤서니 김 "해밀턴 모델로 브리티시 도전"

미국 PGA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차세대 선두주자로 떠오른 재미교포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이 43세의 베테랑 토드 해밀턴(미국)을 모델 삼아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로이터통신은 앤서니 김이 2004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이자 오클라호마대학 동문이기도 한 해밀턴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링크스 코스를 공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해밀턴은 2004년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 에이셔의 로열트룬링크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어니 엘스(남아공)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선수. 앤서니 김은 젊은 나이에 한 시즌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려 ‘골프황제’ 타이어 우즈(미국)의 후계자로 지목받고 있지만 바닷바람과 험난한 벙커와 싸워야 하는 브리티시오픈에는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따라서 앤서니 김은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보다는 하이브리드 클럽이나 페어웨이우드를 사용해 실용적인 경기를 하는 해밀턴을 본받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김은 “브리티시오픈에서는 탄도를 낮게 유지해야 하는데 해밀턴은 3번 우드를 아주 쉽게 친다. 그에게 3번 우드 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37회 브리티시오픈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버크데일골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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