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퇴임 임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7일 발족식을 열고 퇴임 임원으로 구성된 ‘협력회사 경영자문단’을 출범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제1기 경영자문단은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두산중공업의 9개 협력사에서 각각 경영멘토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영자문단은 퇴임 2년 미만의 임원들로 연구개발(R&D), 설계, 품질, 생산, 사업관리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협력사를 찾아가 1개월 간 회사의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구체적 자문 계획을 수립한 뒤 6개월~1년 동안 정기적으로 회사를 방문해 자문 활동을 계획이다. 활동에 따른 경비는 두산중공업이 지원한다.
이상규 두산중공업 경영지원총괄은 “두산중공업 경영자문단의 활동이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퇴임 임원들로서도 재능기부를 통해 퇴직 후에 의미 있는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