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63포인트(0.03%) 오른 1,826.37포인트로 마감했다.
임진년 새해 첫 증시를 맞아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세계 증시가 새해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로존 리스크가 지속되는 등 지수를 이끌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61포인트(1.32%) 오른 506.79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새해 첫 거래일은 장 초반 미국 경기 지표가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관망세가 이어지고 프로그램 매도세도 나오며 보합권에 머물렀다”면서 “앞으로 이탈리아 국채 만기 이슈와 미국 및 중국 지표 모멘텀, 기업 실적 등이 맞물리면서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0원 오른 1,155.8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0.67%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69%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1.19%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20%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