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테러 등 재해를 당했을 때 주요 전산시스템의 마비에 따른 업무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원거리 재해 전산복구시스템(BRS)'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회사는 이날 최고정보책임자(CIO) 김종선 상무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SDS 구미센터에서 BRS 시스템 가동식 행사를 가졌다. 이 시스템은 주(主) 전산센터와 연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 받음으로써 테러ㆍ홍수ㆍ화재 등 재해로 파괴된 각종 경영정보를 복구할 수 있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SDI는 2005년 상반기까지 이 시스템을 중국ㆍ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까지 확대, 경영정보 손실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미국 9ㆍ11테러 이후 재해에 대비한 전산복구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 시스템 구축으로 위기관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