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박정윤 영남대 교수, ‘행복한 부자학회’ 설립


“모든 사람은 행복하게 살고 싶을 뿐만 아니라 부자로 살고 싶어 합니다. 이 두 가지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공유하기 위해 학회를 설립했습니다.”

‘행복한 부자학회’가 지난 27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교수, 직장인, 대학(원)생 등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창립준비위원장은 박정윤 영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62·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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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지난 2006년 영남대에서 ‘성경에서 본 행복한 부자학’을 인터넷 강좌로 첫 개설한 이후 2007년 ‘성경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2008년 ‘성경으로 배우는 기업경영’까지 잇따라 개설했다. 지금까지 이들 3개 강좌를 수강한 학생은 무려 8,000여명. 수강신청 시작 몇 초 만에 마감될 만큼 인기강좌로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인터넷사이트(kocw.net)를 통해 일반인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빈곤층, 자살률, 정신질환자가 늘고 있는 현실을 보며 한국사회에서 부와 행복은 양립할 수 없는지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한 부자학회는 앞으로 학회지 ‘행복한 부자연구’를 연 2회(6·12월) 발간하고, 경제교육 및 사회적 기업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기업의 경영자문, 연구용역 및 교육훈련 등을 위한 산학협동사업, 국내외 유관단체와의 연구 및 학술 교류, 학회 공동 개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 이어 개최된 ‘제1회 행복한 부자학회 학술대회’에서는 ‘100세 시대의 행복한 은퇴설계’, ‘행복한 부자학의 태동배경과 과정, 그리고 전망’, ‘부자와 행복한 부자에 대한 연구’, ‘긍정심리학에서 본 행복론’ 등과 관련된 발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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